고운문화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국방부 등이 후원하는 제28회 고운문화상 시상식이 최근 수원과학대에서 열렸다. 고운문화상은 고운문화재단을 설립한 故고운 이종욱(李鍾郁) 박사가 국가와 사회에 크게 기여한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언론인 공무원과, 순수민간인의 공적을 빛내기 위해 1990년 제정했다. 매년 1회 정부기관과 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시상돼오고 있다. 올해는 고운 언론인상 부문에 중앙일보 박보균 대기자, 고운 공무원상 부문에 국방부 병영정책과장 이동희 해군대령, 고운 봉사상 부문에 사회복지법인 엔젤스 헤이븐 조규환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한편 대상은 조 명예회장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국전쟁 휴전 후 58년동안 봉사활동의 외길을 걸어오며 ‘고아들의 아버지’로 일평생을 살아온 인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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