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대학생들의 취업 멘토로 나선다.

28일 경기도는 취업 준비를 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7년 잡토링(Jobtoring)’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잡토링은 일(Job)과 멘토링(Mentoring)의 합성어로, 도(道)가 실시하는 취업지원 사업이다.

재직 중인 공직자가 멘토로 참여해 대학생들에게 수험준비, 면접요령 등 조언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도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35명이 멘토로 참여해 도내 소재 24개 대학 재학생 53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세 달간 진행된다.

멘토는 전원 자원봉사자이며, 직렬별로는 행정·시설·소방·전산·녹지·공업·환경·농업 등 다양하다.

멘티는 전체의 80% 이상인 42명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는 대학교 3~4학년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잡토링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수험 노하우부터 업무 관련 정보까지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날 수원 라마다프라자 그랜드블룸홀에서 열린 ‘2017년 대학생·공직자 취업 멘토링 데이’에서는 취업지원 강좌, 성공사례 발표, 그룹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박원석 도 교육협력국장은 “멘토 공무원들의 조언에 멘티 학생들의 노력과 고민이 더해져 직업 탐색은 물론 삶의 방향을 찾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잡토링은 멘토의 지식기부로 학생들에게 조언하는 것과 함께 스스로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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