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발생지역 위주의 불규칙적인 조경수 관리 작업을 체계적이고 통일성 있게 추진하고, 장기간 관리가 미흡했던 조경수들을 찾아 집중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조치다.
정비 대상은 근린공원 85개, 어린이공원 200개, 소공원 23개 등 수원시에 있는 모든 도시공원 조경수다.
주요 정비사항은 ▶정밀한 가지치기가 필요한 소나무·반송(盤松)·무궁화 대상 ‘특별 수형(樹形)관리’ ▶왕벚나무·버즘나무 등 일반 녹음수(綠陰樹) 대상 ‘일반 수형(樹形)관리’ ▶심은 지 10년이 넘어 빽빽하게 자란 밀식목(密植木) 정비 등이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특별 수형관리는 308개 도시공원에 고루 심어진 소나무·반송 9천900여 주, 만석공원 등 28개 공원의 무궁화 8천700여 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소나무는 자연형·조형·반송·가로수형 등 식재 목적에 맞춰 조경 표준을 만들고 정밀한 가지치기를 시행한다. 무궁화는 큰 나무 아래에 심어진 것을 위주로 채광·통풍을 고려해 작업한다.
일반 수형관리는 공원 내 여름철 그늘과 녹지 조성을 위해 심은 일반 조경수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나무의 키·성장상태·밀집정도 등이 공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작업한다.
밀식목 정비는 심은 지 10년이 넘은 나무 위주로 진행된다. 생육이 불량한 나무는 제거하고, 적절한 가지치기·옮겨심기로 나무의 생육공간을 확보하고 공원 이용자들의 통로를 확보한다.
이밖에 ▶나무의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는 맹아(萌芽) 제거 ▶부러지거나 틀어진 불량 버팀목 교체 ▶나무 종류를 알려주는 표찰 부착 ▶나무 밑 토양관리·거름주기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도시공원을 종합적·체계적으로 관리해 전국에서 공원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