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안효진, 이형주, 권형기, 김상욱, 장은비 학생 팀(지도교수 이운형)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한 '장침(Jang chim)'모습

국립 인천대학교 디자인학부가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7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디자인학부 소속 김수현, 안효진, 이형주, 권형기, 김상욱, 장은비 학생 팀(지도교수 이운형)이 출품한 ‘장침(Jang chim)’은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침은 한국 전통의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자인 대회로 유명하다.

대회에는 올해 전 세계 54개국에서 8천여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은 인천대 창업지원단의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디자인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에 참여한 박태영과 황선 학생(지도교수 안혜신) 입상했다.

대회는 1년에 2차례 열리며 이번 iF Design Talent Award 2017·Edition 02에는 45개국 5천11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14개국 68개 작품이 선정돼 수상했다.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대회의 Smart Homes, Connected Cities분야에서 박태영 학생은 ‘That’s Write’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밴드 디자인이다. 미래 스마트 홈 분야에서의 사회적인 문제점을 혁신적으로 해결한 뛰어난 디자인이라는 평가다.

황선 학생은 Future Healthcare 분야에서 ‘Air Cast’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응급상황에 사용하는 공기압 깁스 디자인으로 사용자를 고려한 사용성과 인간공학적 디자인 관점에서의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이운형 디자인학부 지도교수는 “앞으로도 학내 창업지원단과의 연계와 글로벌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복합형 디자인 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 디자인학부는 올해 통일부가 주최한 제35회 통일논문 및 통일홍보영상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2017 코튼T셔츠 프린트 디자인콘테스트에서 입선 등을 수상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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