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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사단 100주년 기념 동상 '제작배경 논란'

조각가 방주혁 "박근혜 전 대통령 눈물 보고 영감…" 설명
안병용 의정부시장, 행사도중 자리 떠나

박재구 park9@joongboo.com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동상이 탄핵 정국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다. 연합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동상이 탄핵 정국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눈물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다.

지난 16일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행사 도중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행사 참석자 등에 따르면 한미연합사단은 지난 16일 의정부 시내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조형물은 6·25전쟁 당시 지평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미2사단 제23연대장인 폴 프리맨(Paul L, Freeman) 대령 동상으로, 조각가 방주혁 씨가 제작해 기증했다.

방씨는 “(촛불 집회에 맞선) 태극기 집회가 언론에 왜곡 보도돼 안타깝게 생각했었다”며 동상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동상이 들고 있는 태극기는 이 집회에서, 엄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스처에서 각각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씨는 “박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이번 동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미 친선 행사에서 편향된 발언이 나오자 행사장이 술렁였다. 이날 제막식에는 안 시장을 비롯해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미군기지가 있는 단체장과 한미 친선단체 회원들이 초청됐다.

작품 설명을 듣던 안 시장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주최 측에 양해를 구한 뒤 행사장을 나왔다.

주최 측은 당혹해 하며 “작품 설명은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행사 취지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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