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동전통시장 상인들의 학구열이 남다르다.

중소벤쳐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점포 대학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경영혁신사업의 일환으로써 지난 7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상인 43명을 대상으로 매주 2회 총 40시간에 걸쳐 고객관리 및 마케팅 기법 등을 주제로 국민대학교(황보윤 주임교수) 주관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천시 관고전통시장 상인회는 19일 조병돈 시장, 홍헌표 시의회부의장, 전춘봉·서광자·김문자 시의원, 소상공시장진흥공단 경기이천지역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고동 주민센터 2층에서 점포 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명예학장인 조병돈 시장이 졸업생 35명에게 빛나는 졸업장을 수여하고, 격려사를 통해 3개월간의 바쁜 일과 속에서도 수업에 참여한 상인들의 열의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조병돈 시장은 “급격한 유통구조 변화로 전통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변화를 거부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는 냉엄한 현실 앞에서 이러한 변화에 대처능력과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점포 대학의 목적”이라며 “상인들께 꼭 필요한 교육으로 상인들도 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4월에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관고전통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위생적인 점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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