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불편 접수 공개감사제 운영… "중과실적발땐 엄중 책임 물을것"
도는 이번 감사에서 각종 시책의 예산낭비 여부, 소극행정, 무사안일 업무처리 행태, 위법·부당한 행정 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복지·교통·도시건축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도민 고충민원 분야와 인·허가 처리과정의 불합리한 사항을 집중 점검,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감사기간 중 주민불편·부당 사항 해소와 공무원의 비리 및 위법 부당 사항을 접수하기 위해 ‘공개감사제도’를 운영한다.
평택시 공개감사 제보는 경기도 감사총괄담당관실(031-8008-2691), 평택시 종합감사장(031-8024-2977) 또는 팩스(031-8024-2989)와 이메일(updry@gg.go.kr)로 하면 된다.
김포시는 경기도 북부청 감사담당관실(031-8030-4012)이나 김포시 종합감사장(031-980-5902) 또는 팩스(031-998-9100)와 이메일(ttlclub@gg.go.kr)로 가능하다.
앞서 평택시는 2012년 경기도 종합감사에서 주의 32건과 시정 43건 등 총 75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도는 지적사항 중 12건의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관계공무원 17명에게 징계, 111명에게는 훈계 등 신분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또 8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24억8천600만 원 추징, 10건 2억5천700만 원은 회수 처분하는 등 재정상 조치를 내렸다.
김포시 또한 2012년 감사에서 주의 27건과 시정 41건 등 총 68건을 지적받아 12명에 대한 징계 및 85명에 대한 훈계 조치를 취했다.
김포시의 당시 재정상 조치는 추징 9건 203억6천600만 원 등 211억6천600만 원에 달했다.
백맹기 경기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에서는 무사안일·복지부동 등 소극 행정과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발생하는 예산낭비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나타난 공무원의 고의 또는 중과실 업무처리 행태에 대하여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