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억동 시장 3선 제한에 무주공산
민주당, 설애경·박해광 등 준비
한국당, 이문섭·홍승표 등 채비
국민의당·바른정당도 저울질
▶더불어민주당
설애경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비롯 박해광, 이현철, 박현철 등 총 4명의 시의원 및 그외 다수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6대 광주시의회 비례대표로 의회에 첫발을 내딛은 설애경(55) 부의장은 민주당 유일의 여성의원으로 시의회 입성 전 녹즙 판매원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서민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부의장을 지냈던 박해광(50) 시의원도 과거 시장선거 출마에 뜻을 내비쳤던 까닭에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광주시 초대 민선시장인 박종진 전 시장이 박 의원의 부친이며, 자신의 지역구와 무관하게 오랜 기간 폭넓은 활동으로 지지기반을 착실히 닦아왔다는 평이다.
재선 의원인 이현철(50) 시의원도 출마설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때마다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며 집행부에 민의대변을 잘 수행하는 시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지난해 행감 당시 집행부에 눈물의 낭독문을 연설하며 인간미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박현철(52) 시의원 역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PD’로 알려진 신동헌(66) 전 KBS 프로듀서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현역 프리미엄을 쥐고 있는 이문섭(47) 광주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제8대 후반기 의장직을 맡은 이 의장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패기 넘치는 젊은 리더십으로 시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이 의장은 최근 자유한국당 광주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남다른 정치행보를 걷고 있다.
용인 부시장 출신 홍승표(62) 경기관광공사 사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광주가 고향인 홍 사장은 오랜 공직생활로 쌓은 경륜과 청렴한 이미지가 최대 강점으로 뽑힌다. 홍 사장은 남경필 도지사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관광공사 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광주지역과 도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군 초대 의원을 지낸 허세행(64) 씨도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 당시 노철래 전 국회의원 지역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꾸준하고 폭넓은 지역활동으로 지역내 두터운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시 공무원 출신으로 광주시의회 의장과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를 역임한 이우경(64) 씨와 이성규 전 시의장, 제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혁규(64) 전 의원도 가세할 전망이다.
여성으로는 제6대 시의원을 지낸 장형옥(57) 전 시의원이 입에 오르내리며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성수희(53) 강동대학교 신재생에너지 교수가 물망에 오른다. 성 교수는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직능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민의당 비대위 조직특보를 수행중이다.
바른정당에서는 이동수(53) 전 시의원과 함께 남궁형(60) 갑 당협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광주지방공사 사장을 지낸 안병균(62) 씨도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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