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6주 이전에는 대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항공사마다 규정이 달라, 임신 32주 이후에는 소견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말기에는 비행 중에 출산, 조기 진통 등의 상황에 마주하게 될 수 있어 비행을 권유드리지 않습니다.
임신 13~14주 이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비행을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출혈 혹은 혈종이 있는 경우에는 비행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비행기를 타시게 된다면 비행기 내부에서 최소한 한 시간에 한 번씩은 다리를 펴고 걸어 다니시기를 권장합니다. 앉은 자세를 유지한 채 오랜 시간 있으면 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는데, 다리를 아프게 하기도 하지만, 혈류를 타고 폐로 가서 폐동맥 혈전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혈전증의 위험도가 올라가므로 좀더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