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첫 2층 버스(5003번)가 8일부터 운행한다.

11번째로 2층 버스가 투입되는 용인시에는 5003번 노선에 2층 버스 6대가 운행된다.

5003번은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 앞에서 출발해 용인대학교, 용인시청, 강남대학교, 기흥역, 신논현역 등을 거쳐 서울 강남역까지 48.2㎞(편도)를 운행한다.

도입 차량은 독일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사의 차량으로 1층 12명, 2층 59명 등 총 71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도는 이번 5003번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용인지역에 올해 8대, 내년 21대 등 총 29대의 2층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으로 시흥(2대), 수원(3대), 성남(1대), 안산(1대), 김포(1대) 등에 8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2018년 초까지 143대를 도입하고, 매년 50~100대를 확대 해 경기도 전체 광역버스의 20% 가량을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개통식에 참석한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수원·안산·성남 등 10개 시에서 2층 버스가 운행 중인데 만족도가 78%로 굉장히 높고, 투입노선 입석률이 45% 줄어들었다”면서 “앞으로 경기도와 용인시가 손을 모아 2층 버스는 물론 버스준공영제, 굿모닝예약버스, 굿모닝급행버스의 안정적 도입과 정착을 통해 아침이 편안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는 수원(7대), 성남(2대), 안산(4대), 남양주(8대), 파주(7대), 김포(21대), 하남(4대), 광주(2대), 화성(2대), 고양(2대) 등 10개 시·군 22개 노선에 59대가 운행 중이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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