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적지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14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전교조의 법적지위가 회복되면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실현 등 참교육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한국교총,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교육현안들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왔다”면서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을 위해 협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이와함께 교육자치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학교기본운영비 인상 방침도 설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9일 학교기본운영비 15% 인상분이 반영된 ‘2018년 예산 편성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으며, 10일에는 이 교육감이 직접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예산안 제안 설명을 했다.

그는 “학교기본운영비 인상이 확정되면 학교당 평균 6천여만 원의 운영비가 증액된다”면서 “학교의 특성을 살린 교육이 이뤄지고 학생중심 교육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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