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서울~평창 2시간대… KTX는 1시간대
모든 경기장 30분 내 이동… 이달 진입로 완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조직위와 강원도는 숙식과 문화행사, 교통과 경관시설 등 분야별 대회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2월 초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올림픽 관람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강원관광 다국어 모바일 앱 ‘투어강원’에도 강원도의 우수 숙박·음식업소 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 지속적 붐업을 통한 전국민 올림픽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강원도내 전역에서 G-50일, G-30일 등 계기성 문화행사가 연속적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와 금년 6월 동서 고속도로인 동홍천~양양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12월초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개통되면 교통문제도 완전 해결된다.



◇숙식 분야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국내외 관람객에게 자는 곳, 먹는 것에 대한 촘촘하고 최적화된 숙식안내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관람객들이 언제 어디서는 원하는 정보를 상담하고 찾을 수 있는 올림픽 숙식정보 통합 콜센터를 이달말부터 설치 운영한다. 통합 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상담이 가능하고 숙박업소 예약, 음식점 안내 뿐만 아니라 올림픽 경기, 교통, 문화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숙박예약 업체와 협력을 추진하였고, 현재 강원도-부킹닷컴 공동으로 올림픽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올림픽 숙박동향 및 숙박예약 활성화 방안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앱 투어강원에도 강원도의 우수 숙박·음식업소 정보를 보다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올림픽 관람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숙박·음식업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설개선 사업은 552개 업소를 대상으로 마무리 단계다.

강원도 관계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올림픽 손님맞이 숙식분야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모든 것들이 연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숙식 서비스>

강원도는 중소규모 숙박·음식업소의 외국인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서비스 개선사업을 추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숙박업소는 1천400개를 대상으로 다국어 요금표 및 시설안내판, 관광안내판, 관광홍보물 거치대 설치 등 사업을, 음식업소는 2천 곳을 대상으로 건물외부 음식점 표기, 외국어 메뉴판, 위생용품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3불(불편·불결·불친절) 없는 올림픽을 추진하고자 숙박·음식업소 3만7천 명을 대상으로 친절마인드 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숙박업소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도-시군-민간이 함께하는 가격안정반 운영, 소식지 제공, 전진대회 개최 등 다각적인 대책 추진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위생관리도 정기적인 지도, 컨설팅 지원 등 철저를 기해 관람객이 믿고 머물고 먹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문화행사

G-100일 기념 ‘2017 드림콘서트 in 평창’개최에 이어 지속적 붐업을 통한 전국민 올림픽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내 전역에서 G-50일, G-30일 등 계기성 문화행사가 연속적으로 개최된다.

G50일에는 전국문화예술인페스티벌(횡성), 로맨틱페스티벌(춘천), 재즈 온 더 커피(강릉)가, G30일에는 불꽃문화축제(춘천)가 열린다.

본격적 문화올림픽 장이 펼쳐질 올림픽 대회기간에는 강릉, 평창, 정선 등 베뉴도시에서 공연, 전시, 스페셜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의 30여 가지 문화행사 프로그램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올림픽대회 중 문화행사로는 테마공연, 겨울음악제, k-pop공연, 1시군1대표공연과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오륜별빛거리, 강원국제비엔날레 등 체험 및 전시, DMZ평화예술제, 윈터댄싱카니발, 단종국장재현 등 스페셜이벤트, 문화올림픽 홍보, 한중일 문화교류, 세계청소년 문화교류 등이 펼쳐진다.



◇교통 및 경관조성

올림픽 개최지 접근과 지역발전 도모를 위한 지역교통도 상당히 좋아진다.

지난해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개통으로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평균 3시간께 걸리던 시간이 2시간43분으로 단축되고, 서울~평창은 2시간15분 소요된다.

동서 고속도로인 동홍천~양양구간 사업도 금년 6월 개통돼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1시간 30분 소요된다.

또한 12월 초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원주~강릉 복선철도(OTX)가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강릉까지 1시간12분, 인천공항~강릉까지 1시간52분이 걸린다.

특히 이번 올림픽의 강점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도록 경기장 진입도로를 공사중에 있으며, 11월 말까지는 모두 준공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손님맞이를 위해 동계올림픽 특구에 2015년부터 금년말까지 총 6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비롯한 선수촌, 설상경기장 등이 위치하고 있어 올림픽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관령면 게이트웨이 지구에 대해 올림픽 상징가로 조성과 전선지중화 사업은 완료됐다.

도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모든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개최도시에 걸맞는 고품격 도시경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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