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유치한 영종도의 세번째 복합 리조트 조성 사업이 내년 2월에 본격 착수된다.

시는 지난 11~17일 유정복 시장의 방미 성과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확정 짓는 등 외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유 시장은 방미 기간 동안 강연섭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 사장, 인스파이어의 모기업인 ‘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의 케빈 브라운 의장을 만나 리조트 조성 협력 약정에 서명했다.

인스파이어 측은 약정에 의해 내년 2월 영종도 리조트 조성공사에 착수해야 하며, 시는 건축 허가부터 준공까지 각종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새로 조성될 리조트는 중구 운서동 국제업무지역 105만8천㎡의 부지에 들어서며, 2020년 말까지 1조8천억 원을 들여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3개, 대형 컨벤션 시설, 1만5천 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 쇼핑몰 등의 복합리조트가 조성된다.

영종도에는 지난 4월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 지난 9월 착공한 시저스 코리아에 이어 이번에 인스파이어까지 총 3개의 복합리조트가 유치된 상태다.

유 시장은 “영종도는 대형 복합리조트 3곳이 들어서 동북아 최고·최대 규모의 관광도시이자 마이스산업 도시가 될 것”이라며 “송도·청라국제도시와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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