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1주일 미뤄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을 돕기 위해 수능 당일 수험생 비상 수송반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까지며 수송반은 구청 공무원을 비롯해 자율방범연합대 및 모범운전자회 등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다.

구는 이날 관용차량 12대와 자원봉사차량 24대 등 총 36대의 차량을 작전역과 계산역 등 주요 역사변 12개소에 투입해 비상수송이 필요한 수험생들을 시험장으로 무료로 수송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역 내 주요사거리와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 질서유지,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등을 실시해 수능 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인 및 법인택시는 부제가 해제되며,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인천시내버스 및 인천1호선이 집중 배차된다.

장애인 수험생 및 가족은 인천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를 사전예약(1577-0320)하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계양구 지역 수능시험은 지역 내 9개 고등학교(시험장)에서 6천218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며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장 주변 차량의 자발적인 이동 조치와 오후 1시10분부터 1시 35분까지 진행되는 외국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에는 소음 자제 및 건설현장의 공사 중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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