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진행된 '문갑도 전통문화 예술을 입히다'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 모습. 사진=옹진군청

인천 옹진군이 주최한 '문갑도 전통문화 예술을 입히다' 전시회가 최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문갑도 20여 가구를 대상으로 발굴 조사한 조새, 찍새, 굴바구니, 구럭, 사닥, 김건조대, 김틀, 김발 등이 전시됐다.

사흘간 열린 박람회에는 300여 명이 다녀갔다.

'문갑도 전통문화 예술을 입히다'는 2017년 인천문화재단 시민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다.

문갑도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전문가와 마을 주민들이 문갑도 전통 도구를 해양 문화예술로 접목시킴으로써 역사적 고증과 주민들의 음식문화 가치를 일깨워 전통음식을 지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번 프로젝트 총괄기획을 맡은 유재형 사진가는 "인천의 가치 재창조는 역사를 바탕으로 섬에서 살고 있는 분들의 지혜를 본받아 그들의 생각과 의지를 따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

문갑도는 조선시대에는 독갑도라고 불려지다가 마을에서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하여 문갑(文甲)도 라고 불리며 현재 40가구에 8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섬이다.

조현진기자/ch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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