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와 임원 승진 인사에 이어 22일 인공지능(AI) 관련 선행기술을 연구할 AI센터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가 사장단 및 임원 승진 인사에 이어 22일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DS(부품)의 3대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되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조직운영 효율을 높이는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세트부문은(CE·IM)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를 출범시켰고, 산하에 AI(Artificial Intelligence)센터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보직인사는 안정적 사업운영 기조 유지를 위해 소폭으로 단행했다.

삼성 리서치 내부운영을 총괄할 부소장직을 신설해 조승환 부사장을 앉히고, 이인용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커뮤니케이션팀장에 백수현 부사장을 임명했다.

삼성 리서치 AI센터장에는 이근배 전무가 보임됐다.

DS부문은 김기남 사장의 부문장 위촉에 따라 공석인 반도체총괄을 폐지, ‘부문-사업부’ 2단계 조직으로 재편했다.

황득규 사장이 중국삼성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기흥·화성·평택단지장에는 박찬훈 부사장을 보임했고, DS부문장 종합기술원 겸직에 따라 부원장 보직을 신설해 황성우 부사장에 맞겼다. 황 부사장은 디바이스 앤 시스템 연구센터장을 겸임한다.

또 비지니스 디벨롭먼트(BD) 관련 손영권 사장의 역할을 강화해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속화 시키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기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로 정기인사 일정을 마무리, 올해 내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여 2018년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정지작업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반도체 부문 임직원에 4년만에 기본급의 4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반도체 협력사와의 경영성과 공유를 위해 반도체 임직원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약 150억원의 협력사 상생협력금을 조성키로 했다.

안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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