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갓길에 쓰러져 있던 대학생이 지나던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6분께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퉁소바위사거리에서 도로 갓길에 쓰러져 있던 인근 수원 소재 대학생 A(21)씨가 지나던 버스에 깔려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를 낸 버스는 수원과 사당을 오가는 광역버스로 퉁소바위사거리를 지나 동수원IC 방향으로 우회전 하려던 중이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약 15분 후 한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기사 B씨는 "학생이 쓰러져 있는 걸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뒤 갓길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고 B씨와 확보된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 <사진=MBC 캡처/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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