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최초로 미용장 시험에 합격한 서유경 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용협회하남시지부
하남시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서유경(44·여)씨가 최근 발표된 제62회 미용장 시험에서 하남시 최초로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용장은 매년 상·하반기 2번 실시하는 미용분야 최상급 숙련기술과 지도능력을 인정하는 자격시험으로 현직경험이 7년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한 시험이다.

또한 이번 시험에서 전국을 통틀어 30명이 합격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다.

서유경 씨는 경력 25년차로 “고교시설 한 선생님이 내성적인 제게 미용에 재능이 있다며 성공해서 나보다 더 좋은 차를 타고 자랑하러 오라는 말에 용기를 얻고 미용업계에 뛰어들었다”며 “남편과 두 자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4번의 도전 끝에 미용장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호준 미용협회하남시지부장은 “서씨는 평소에도 즐겁게 일하고 주변을 배려하며 요양원과 사회복지관 등 자원봉사활동도 열심히 해오던 회원”이라며 “개인의 일이 아니라 우리 하남시의 경사”라고 밝혔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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