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선 위에서’라는 모토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영화공간 주안 3·4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일상의 촛불’을 시작으로 폐막작 ‘플레이온’까지 총 21편의 인권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기억, 공동체, 소수자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관련된 작품 중 최근 1년 내 제작된 작품으로 구성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인권당사자, 감독, 인권활동가, 관객이 함께 영화가 말하는 인권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도 갖게 된다.

올해 기대되는 상영작으로는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하여 아직 끝나지 않은 416참사의 기억을 담은 故 박종필 감독의 ‘잠수사, 국가와 공동체의 존재가치와 평화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말해의 사계절, ‘소성리’ 누가 여성의 몸과 삶을 구속하는 존재에 대해 묻는 ‘섹스, 설교 그리고 정치’가 있다.

인천인권영화제는 누구나 함께 인권영화를 볼 수 있도록 무료 상영의 원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화상영과 별도로 영화공간 주안의 컬펴팩토리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전시와 만화 캐리커쳐, 여러 인권현실에 대한 선전과 서명도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인권영화제 홈페이지(www.inhuriff.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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