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한 육성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시는 4일 인천로봇랜드의 로봇산업진흥시설의 성공적인 준공을 알리기 위한 ‘로봇랜드 로봇타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시장, 지역 국회의원, 국내 로봇 관련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로봇타워는 로봇랜드의 핵심 시설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시가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지하2층~지상23층 연면적 3만7천599㎡규모로 지어진 로봇타워는 로봇·드론 관련 기업이 입주해 기획과 생산,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게 된다.

이날 함께 개소한 로봇연구소는 기술개발과 인증및 검증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향후 로봇랜드 조성 시 테마파크에 적용될 신기술도 이곳에서 연구하게 된다.

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함께 운영 중인 두 시설에는 이번달까지 34개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이중 타 시도에서 본사를 이전하거나 사업장을 설립한 기업이 14개사에 달한다.

유 시장은 “로봇산업은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의 선두사업으로 로봇랜드는 그 기반이 되는 시설이다”라며 “지역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37억 원을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로봇타워와 로봇연구소는 로봇랜드의 1단계 조성사업이며, 시는 향후 2단계 사업을 통해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