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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컨벤션센터 위탁기관 공개 모집 또 불발

코엑스, 타사업 집중… 결국 불참
재공모 참여업체 킨텍스 1곳뿐… 지방계약법 의거 입찰 무효 성립

김준석 joon@joongboo.com 2017년 12월 07일 목요일
수원컨벤션센터 위탁 운영 수탁기관 공개 모집이 또 다시 표류할 전망이다.

올 초 수탁기관 모집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각종 소송으로 1년여 가까이 시간이 흐르며 해당 절차가 이뤄지지 못한데 이어 재공모에 참여한 업체 수가 부족해 또 다시 재공모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여서다.

더욱이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코엑스 측이 앞으로 해당 공모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원할한 재공모 절차가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위탁운영 수탁기관 공개모집 공고가 나간 뒤 6일 하루 동안 제안서 등 서류 접수가 진행됐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수탁기관 공모에 참여한 전시사업자 코엑스와 킨텍스 중 코엑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평가위원 중 부적격 평가위원이 확인돼 같은 달 25일 수탁기관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0여 일간 재공모 기간을 거쳐 서류를 접수했다.

그러나 이미 한 차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취소처분을 받은 코엑스가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코엑스는 지방 전시사업보다는 해외 전시사업 진출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재공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 때문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당초에 공모에 참여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재로써는 국내 지방 전시사업보다 해외 전시사업 진출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이 옳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어지는 재공모에 참여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지방계약법에 따라 참가자격을 갖춘 2인 이상이 입찰에 참여해야 유효 입찰로 성립되기 때문에 이번 재공모는 유찰됐다.

시는 빠른 시일내 또 다시 재공모를 진행해 수탁기관 선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원할한 절차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엑스가 향후 재공모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제3의 전시사업자가 참여하지 않는 한 재공모를 거듭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두 차례의 재공고에도 입찰 참여 업체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수원시는 수의계약을 통해 수탁기관을 정해야 한다.

킨텍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탁기관 공모 참여를 위해 준비를 해 왔지만 또 다시 일정이 지연돼 아쉽게 생각한다"며 "코엑스가 불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다른 사업자의 참여 가능성이 남아있는만큼 열심히 공모 준비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재공고를 낼 예정이며 킨텍스 말고 다른 사업자의 참여 가능성도 있어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하루 빨리 컨벤션센터 수탁기관 선정에 박차를 가해 추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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