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줌마가 우리 엄마였으면/이옥선/장수하늘소

‘옆집 아줌마가 우리 엄마였으면’은 각 가정의 분위기와 그 분위기를 주도하는 부모, 특히 엄마의 가치관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풀어내는 동화책이다.

책은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데 가장 중요한 가정, 그리고 그 가정을 구성하는 부모의 역할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엄마의 가치관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주인공 ‘하나’의 고민과 갈등을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하나는 전업 주부인 옆집 아줌마와 커리어 우먼인 엄마를 보고 겪으면서 가치관이 바뀐다.

엄마처럼 멋지고 사회적으로 유능한 커리어 우먼에서 옆집 아줌마처럼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며 기쁨을 찾는 아름다운 가정주부라는 꿈으로 말이다.

집이 편안하고 좋은 이유는 그곳에 가족의 사람이 듬뿍 배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집을 만들어야 하는 지는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

이처럼 책은 의사, 선생님, 공무원 등 자신이 무엇이 되겠다는 것 말고도 가족을 위해 가정을 잘 돌보는 주부가 되는 것도 소중한 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값 1만3천 원.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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