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만 연천군 기획감사실장(59·지방서기관)이 오는 31일자로 39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27일 명예퇴임식을 가진 조 실장은 연천군 신서면 출신으로 1978년 9월 연천군 백학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해 신서면장·맑은물관리사업소장·원무·친환경농축산·종합민원, 안전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평소 소신 있고 강직한 성품으로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으며,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성실하고 묵묵한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선·후배 공직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어왔다.

농축산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에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 및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등의 당면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정주 공간조성했다.

갈수기 및 한발 때에는 지하수 부족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에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한 지표수보강개발사업 추진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용만 실장은 “동료 공직자들 덕분에 대과 없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일선에서 물러나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항상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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