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전문대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 시범 운영대학’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과 기업, 대학이 취업에 기반된 협력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직무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능대는 사업 선정을 위해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중심의 16개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41명 이상의 재학생 학습근로자가 참여하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수도권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매년 시설·장비비 최대 10억 원, 사업 운영비 3억 원 등 총 65억 원의 지원금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

이번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제는 전자과 학생을 대상으로 41명을 선발했다.

참여학생은 2018학년도 2학년 1학기부터 참여 학습기업에 취업을 보장받고, 현장훈련(OJT)과 근무활동을 진행하며 임금을 받는다.

특히 참여학생 전원에게 2학년 1학기, 2학기 과정의 현장외훈련(OFF-JT)비 6백만 원을 지원함에 따라 사실상 등록금을 면제 받게 된다.

재능대는 전문대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지역산업 기반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전문대 재학생단계 교육과정 개발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발굴 확대 ▶전문대 재학생 단계 시범 사업 운영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재능대는 ‘대학연계형 재직자 단계 일학습병행제’와 ‘Uni-Tech 통합교육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대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제 시범 운영대학 사업을 수행해 일학습병행제 선도대학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은 “전문대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제 시범 사업 선정을 통해 2학년 재학생들이 조기에 취업을 보장받고,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적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 일학습병행제 선도대학의 명성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인천재능대를 포함해 동원과학기술대, 전남도립대 등 3곳이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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