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은 경기천년을 맞이해 도민 참여 스마트폰 사진 전시회 ‘함께이기에 행복한 길, 동행(同幸)’을 박물관 문화공유플랫폼 Art Section PH×에서 오는 3월25일까지 개최한다.

‘함께이기에 행복한 길, 동행(同幸)’은 박물관이 자리한 연천 지역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기획됐다. 연천은 수십만 년 전 고인류가 주먹도끼를 만들고,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으로 삼국시대 이후로는 전략적 요충지로 수많은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다.

역사적인 장소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도민들이 ‘사람, 풍경, 길’을 주제로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된 사진들은 박물관이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교육프로그램 ‘찰칵! 폰카로 만나는 나와 문화유산’ 참가자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사진 강좌와 출사, 전시 작품 선정, 작품 제목 선정 등 모든 부분에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사진작가의 멘토링을 통해 사진 촬영 기법을 익혀 참가자들의 작품 만족도와 수준이 향상됐다. 7살 어린이부터 초등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참가자 12명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가 열리는 문화공유플랫폼 Art Section PH×는 ‘×’자 기둥이 상징인 공간이다. Pre-History와 예술가의 콜라보 ‘×’가 어우러지는 예술 공간을 의미한다”며 “예술가는 물론, 도민, 청년작가들에게 열려있는 문화공유플랫폼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함께하는 동행에 대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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