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에 얼굴없는 천사가 이웃과 나눠달라며 기증품을 전달해 왔다.

8일 시에 따르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 지난 5일 포천시청 제1별관 앞에 의문의 상자 2개가 놓였다.

상자에는 비영리를 목적으로하는 한 문화예술단체라며 “지난해에 수익금이 조금 발생해 수익금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꼭 필요한 친구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며, 포천시는 누구나 살기 행복한 도시”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상자에는 생리대가 가득 담겨있었다.

포천시 관계자는 “기탁단체의 따듯한 마음을 담아 드림스타트팀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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