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 서민주거를 위한 행복주택 조성사업이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간다.

8일 구리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구리수택 행복주택 건설사업이 오는 3월 공사를 시작한다.

임대주택 394호와 지역편의시설, 지하 공영주차장(200면)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2016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지난해 2월 시-LH 간 협약 체결, 시의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행정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시는 공사기간 중 주차장 폐쇄에 따른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인근 노상 주차장 및 행정복지센터 등으로의 대체이용과 더불어 향후 신설되는 공영주차장(200면)의 조기 개방 등을 통해 주민불편 최소화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 단지 내에 청년주거복지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해 취업지원센터, 창업공유사무실 등을 포함하는 지역편의시설을 설치해 취업준비생 및 경력단절여성들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습관 및 어린이집 등의 주민편의 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해 지역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행복주택 입주는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 146호, 신혼부부 170호, 노년계층(65세 이상) 36호, 취약계층(주거급여수급자 등) 42호로 구리시민을 우선적으로 모집하여 선정키로 했다.

착공 전 1~2월에는 사업부지내 기존 시설인 견인사업소, 장애인단체시설 및 토평자율방범대 등을 토평동 992번지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후 3월 공사를 시작하면 2019년 하반기에 입주자격 조건 및 신청방법 등을 공고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0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경현 시장은 “행복주택 복합개발이 우여곡절 끝에 본격 추진됨에 따라 향후 청년임대주택 추진, 테크노밸리 일자리 창출 등 중장기 도시발전 구상에도 탄력이 붙게됐다”면서 “서민들의 불안한 주거난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이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학인기자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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