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양평지역 농경지 수도작(벼)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10여ha가 감소될 예정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시장 공급과잉 해소 및 밭작물 자급률 향상 계획에 따른 ‘논 타작물 재배지원(쌀생산조정제)사업지침’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양평군은 지난해 수도작 전체 재배면적 211ha가운데 5%에 해당하는 10여 ha의 면적에 대해 유통망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양평지역특화 농작물 재배를 권장하는 한편,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38일 간에 걸쳐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논 타 작물 전환에 대한 지원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대상은 지난해 쌀 변동형 직불금 대상 농지 가운데 올해 타 작물 재배를 희망하는 면적이 1천㎡ 이상인 농업경영체가 대상이 된다.

지원기준은 조사료의 경우 1㏊당 400만 원, 두류는 280만 원, 기타 일반 작물은 340만 원이 지원된다.

단, 무·배추·고추·대파를 비롯해 인삼 작목, 농지의 형상 및 기능유지 의무 불이행 농지, 이미 타 사업으로 타 작물 재배 의무가 부여된 농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윤근 친환경농업과장은 “타 작물 지원사업은 수도작(벼)에 비해 소득이 높은 타 작물로 전환을 유도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신개념 제도”라며 “이는 쌀 시장의 안정화를 통해 전문 벼 재배 농업인의 소득 또한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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