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축구단이 국내 아마추어 축구 최대리그인 K3리그에 올 시즌부터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일 K3리그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여주세종축구단과 충주시민축구단 등 2개팀을 신규 회원으로 승인하는 한편 선수 최저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

여주세종축구단과 충주시민축구단이 신규로 가입돼 베이직에 참여 함으로써 K3리그는 모두 23개팀(어드밴스12·베이직11팀)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K3 리그는 ‘최저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연봉 계약의 최저 급여액은 1년 1천374만원으로 정했다. 참가 팀은 협회가 지정하는 절차에 따라 연봉 선수에 대한 계약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는 구단은 공정소위원회 회부 후 승점 감점 등 제재를 받는다.

최저 연봉제는 작년까지 권장사항이었지만 올해 의무 사항으로 명문화했다. 아울러 어드밴스 팀은 연봉 계약 선수를 최소 3명, 베이직 팀은 최소 1명을 보유해야 한다.

이전에는 선수 연봉 규정이나 강제 조항이 없어 급여 지불을 구단과 선수간 자율적 합의에 맡겼다.

또 21세 이하(U-21) 선수를 의무적으로 출전 엔트리에 포함하도록 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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