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독립영화를 발굴·지원하고 우수한 영상문화 인력과 자원을 유입하기 위한 성남문화재단의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지원작이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장편 지원작인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가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며, ‘살아남은 아이’가 초청된 포럼 부문은 세계적 명성을 지난 감독들의 신작과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 소개하는 분야다.

아들이 죽으면서 살려낸 아이와 그 아이를 만난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살아남은 아이’는 지난해 10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고, 12월에는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장편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뿐 아니라 완성도 높은 연출과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빌뉴스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등 세계 각국의 국제영화제 초청도 이어지고 있어,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의 선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들을 통해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우수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