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앞 왼쪽부터)원혜욱 법학전문대학원장, 쭈쩨(ZHU Jie) 우한대학 당내법규연구소 부소장, 정영태 사회과학대학장과 관련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인하대학교가 동북아 국제학술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사회과학대학은 최근 중국 우한대학과 일본 와세다대학이 참여한 제1회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정당체계와 당내법규 국제비교: 한국, 중국, 일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당법과 당내 정치에 관련해 중국 최고 수준의 연구력과 실적을 자랑하는 우한대학 당내법규연구소 부소장 쭈졔(ZHU Jie)교수 등 6명이 참여했다.

비교법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부하는 와세다대학 비교법학연구 연구원 미즈시마 레오 박사 등 7명이 참여했다.

정영태 인하대 교수는 ‘정당체계와 당내법규 국제비교: 한국, 중국, 일본’을 주제로 ‘한국의 정당체계와 당내법규’를 발표했다.

우한대학 쭈졔 교수의 ‘레닌주의정당지배구조의 현대화: 중국공산당 당내법규 제도건설의 이론적 기초’, 뚜안 레이(段磊) 교수의 ‘중국 당내 법규에 관한 연구: 회고와 전망’, 일본 와세다 대학 비교법학연구소에서 미즈시마 레오(水島玲央)박사의 ‘일본의 정당체계와 당내법규’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자리에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사회과학대학장, 우한대학 당내법규연구소 부소장은 국제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은 공동연구, 연 1회 국제회의 교차개최, 대학원생을 포함한 학생 교류 등이다.

또 오는 2019년에는 우한대학이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와세다 대학과의 교류협력 관계 수립도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우한대학 당내법규연구소는 각국 주요 정당 당헌·당규의 법적 정치적 성격에 대한 비교연구를 중심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사회과학대학이 공동 파트너로 교류협력을 체결한 것이다.

정영태 인하대 사회과학대학장은 “중국과 일본의 명문대학인 우한대학과 와세다대학의 훌륭한 학자들이 인하대를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협약체결과 국제회의를 계기로 교수·학생 간 교류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세 대학 모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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