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외 응원 예상됐던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은 기상 악화로 연기

▲ 지난 10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예선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임효준의 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북한 응원단이 12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두 번째 경기 응원에 나선다.

 북한 응원단은 평창올림픽 개막 나흘째인 이날 저녁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스웨덴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응원단의 이번 응원은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와 여자아이스하키남북 단일팀 첫 경기 응원에 이어 세 번째다.

 남북 단일팀이 첫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북한 응원단은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응원단은 남북 단일팀의 첫 경기에서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남북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파도타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도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하는 등응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북한 응원단은 이날 오전에는 평창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강풍 등 기상 악화로 경기가 연기돼 응원도 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대회전에는 남측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와 북측의 김련향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설상 경기인 알파인스키 관중석은 야외에 있어 북한 응원단은 첫 야외 응원을 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경기와 함께 일단 뒤로 미뤄졌다.

 지난 7일 방남한 북한 응원단은 인제 스피디움에 머무르며 남북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장에 등장해 화해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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