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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솔루션] 맞벌이 때 커진 지출습관… 마이너스 가계부 어떡하나요

월 용돈 '30만원' 한도 지켜라

한국FP협회 2018년 02월 13일 화요일
Q. 30대 주부입니다. 첫째 아이 출산 후 육아휴직 중 둘째 아이를 갖게돼 휴직이 길어지면서 외벌이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혼 초 맞벌이 때 커진 씀씀이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점입니다. 또 최근 둘째 태아보험에 남편 종신보험을 하나 더 가입, 보험료 지출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매달 가계부가 적자인 상황에서 보험료까지 커지니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앞으로 둘째가 태어나면 육아비용도 더 늘어날텐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면 마이너스 나는 가계부를 플러스로 돌릴 수 있을까요. 수입은 매월 350만 원에 연간 200만 원 정도의 기타 소득이 있고, 지출은 월 평균 420만 원 입니다.



A. 태어날 아이를 위한 보험과 부부의 노후자금, 아이들의 교육자금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남편의 종신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생활비 지출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이미 적자인 가계부에서 새로운 보험을 추가로 가입, 보험료가 크게 늘고 월 지출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생활비 지출 패턴을 점검해 개선점을 찾아내고, 보험의 유지여부 검토를 통해 가정경제의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야만 현재의 마이너스난 가계부를 플러스로 돌릴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월 소득 범위 내로 지출을 관리해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일입니다.



◇ 현황분석 = 지축내역 가운데 생활비가 200만 원을 차지하는 데는 주말여행과 의류비 등 비정기적 지출 관리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고정 지출과 비정지적 지출을 구분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게 우선돼야 합니다. 비정기적 지출의 경우도 경조사비, 가족생일, 명절비, 여행비 등 구분해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비에 남편과 아내 용돈이 함께 포함, 통제가 안 되는 점도 마이너스 가계부가 작성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남편은 유류비를, 아내는 교통비를 포함한 용돈 규모를 정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부부가 생활비 등 지출 관리에 상의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지출에 대해 분석하고 다음 달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기를 권합니다.



◇ 수정가계부 = 현황분석을 토대로 지출 항목을 크게 저축, 고정비, 변동비, 비정기적 지출 등으로 나눕니다. 저축은 현재의 적금과 연금저축, 청약 등을 유지하면 되며 고정비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운용하면 됩니다. 다만 변동비 부문에서 생활비를 기존 20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줄이고, 대신 남편은 유류비를 포함한 용돈 20만 원, 아내는 교통비를 포함한 10만 원의 용돈 항목을 세워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명절비와 경조사비 등 비정기적 지출 역시 별도 항목과 지출 규모를 정한 뒤 CMA통장에 별도 관리하면 되겠습니다.



◇ 보험유지 여부 = 남편 종신보험은 사망을 기본으로 보장하므로 사업비가 많이 공제됩니다. 확정금리 상품인 종신보험을 연금이나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려면 보험료의 2배 정도를 추가 납입해야 원금회복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므로 그대로 유지하면 됩니다. 다만, 종신보험은 저축의 목적보다는 사망보장이 주된 목적인 보장성 보험으로 납기가 끝날 때까지 원금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저축이 아니므로 단기적인 재무목표에는 적합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외에 남편 건강보험, 아내와 첫째아이 실비보험, 태아보험 등의 과다한 특약은 일부 조정을 검토하기 바랍니다. 보험 리모델링만으로도 15만 원 정도의 지출을 줄여 저축액을 늘리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가계부 체크 리스트 = 보통예금 잔액은 유지 후 둘째아이 출산비용에 사용하고, 연간 기타소득과 별도로 발생하는 소득은 자유적립식으로 저축해 비상예비자금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부부의 노후자금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연금저축을 활용하며 주택연금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한국FP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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