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그동안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무상으로 보급하던 쓰레기봉투를 올해부터 차상위계층까지 확대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쓰레기봉투 지원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 수급자의 생활 안정과 무단투기 감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기초생활 수급자 1천 400여 명에게 1인당 매월 60리터 봉투를 지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20리터 봉투를 지원해 왔다.

올해 2월부터는 지원대상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해 차상위계층 2천 200여 명에게 1인당 매월 50리터 봉투, 2인 이상 가구에는 100리터 봉투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차상위계층인 본인부담경감대상, 저소득장애수당대상, 저소득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까지 쓰레기봉투 무상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이는 연간 8천700만 원(약 250만매) 가량의 부담 경감효과를 가져오면서 차상위계층의 쓰레기봉투 구입에 대한 심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신청은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각 동에서 방문, 배부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종량제봉투 지원 확대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초수급자 외에 차상위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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