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2년까지 자살률을 1일 17명 이하로 낮추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자살률을 현재기준 26.5명에서 2022년까지 17명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자살예방위원회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에서는 '인천광역시 자살예방시행계획'을 발표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는 자살문제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진행됐다.

시에서는 대민 접촉이 많은 공무원, 119대원 등 2천200명을 포함해 연간 1만6천 명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해 자살 고위험군 발견 및 대처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생명사랑 택시 사업도 확대해 올해 총 400대를 생명사랑택시로 지정할 계획이다.

생명사랑택시는 승객과 대화를 통해 '죽고싶다' 등 부정적인 말을 하는 손님에게 정신건강 리플릿을 주며 상담을 권유, 활동사례를 커뮤니티에 올리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으로 자살자가 2011년 32.8명에서 2022년 17명까지 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성수 자살예방위원회 위원장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정책결과 지속적으로 자살률이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며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훈기자/txaudgn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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