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인천시 본예산에 강화군의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군 의회는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군에서 올린 수정예산을 조속히 의결해 강화군 전체 고등학교에 무상급식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군 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예산은 14억 1천여만원으로 시·군·시교육청이 재원을 분담해 지원한다.

강화군 부담액은 2억 5천200만원으로 고등학교 8개교 약 1천948여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본다.

한편 군은 2015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인천시와 시교육청의 참여를 요구했으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17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까지 지원하게 되며, 강화군 관내 초·중·고등학교 38개교 5천600여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됐다.

이상복 군수는 “올해부터 고등학교도 무상급식을 실시함에 따라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게 됐다”며 “무상급식 확대는 강화군의 교육환경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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