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원순환과는 20일 오후 노사 양측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 노사 간의 이견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협상을 통해 청소대행업체 노사는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연차적으로 62세까지 연장하고, 유급휴가 8일(타임오프 64시간) 보장 등에 잠정 합의했다. 세부 사항은 오는 3월 8일 추가 협상을 진행키로 했다.
시 청소대행업체 7곳 가운데 5개 업체 노조원 50여명은 정년 연장, 노조활동 보장,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 파업에 돌입했었다. 이로 인해 설 연휴기간 발생된 쓰레기를 정상적으로 수거하지 못해 시민불편을 초래했다.
그러나 시는 노조 파업 직후 직원들을 투입하는 등 비상 수거체제를 가동해 19~ 20일 양일 간 약 50t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노사 간 이견을 조율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양기대 시장은 “현업에 복귀한 청소노동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