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18 경기천년(京畿千年)을 맞이한 경기도립무용단이 ‘공동기획 우리춤 프로젝트’로 경기도내 곳곳을 누빈다.

도립무용단은 ‘천년경기 우리춤의 향연’이란 이름으로 도내 31개 시·군, 인천광역에서 각 지자체, 지역 재단 등과 총8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무용의 자존심, 도립무용단의 대표 작품들을 다양한 곳에서 선보이는 기회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의 시설개선으로 인한 휴관을 발판삼아 지역별 도민들을 찾아가는 등 영역을 넓히고, 기획공연을 공동으로 추진, 도립무용단 무대를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준비됐다.

공연은 오는 3월23일 광명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3월31일), 오산문화회관(5월18일), 군포문화예술회관(5월25일), SK아트리움(수원ㆍ5월31일, 9월13일), 모두누림센터(화성ㆍ6월23일), 남동소래아트홀(인천ㆍ10월31일)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동기획공연으로 서게 되는 첫 무대에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절제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창작 작품인 가시꽃, 농민 대중이 주체가 돼 2천여 년의 장구한 역사를 가진 농악무의 피날레 무대까지 다양한 주요 레퍼토리 작품을 엄선, 다양한 관객층들에게 순수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많은 지역별 무대에서 도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각 지자체 그리고 각 지역별 재단들과도 공동기획 등 협업을 추진하는 등 많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1-230-3319.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