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한국GM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윤상순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국지엠 지부장들을 만나 부평공장 정상화 대책을 논의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동조합 임한택 지부장 등 전현직 지부장 5명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군산공장 폐쇄 및 2018년도 임단협 등 현안사항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을 청취했다.

시와 한국지엠 노조와의 간담회는 철수설이 불거진 지난 8월 간담회에 이어 두번째다.

노조는 총파업과 임단협 협상을 보류한 만큼 시 차원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달라고 유 시장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임한택 지부장은 “총파업과 임금, 단체협약에 대한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모두 보류했다”며 “노조가 노력하고 있는만큼 인천시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 정부와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부평공장에 대한 세금감면과 현금 지원을 요청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군산공장 폐쇄가 인천 부평공장 본사에도 미치게 될 여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부평공장이 인천지역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매우 큰 만큼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경영 정상화방안 마련을 위해 각 단체 대표들과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등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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