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과 구리시가 시민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천시는 1천500여대에 이르는 CCTV를 한꺼번에 관리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8월 말부터 운영한다.

통합관제센터는 38억 원을 들여 시청 제4별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2층 1천845㎡ 규모로 건립된다. 이달 공사를 시작해 8월 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통합관제센터는 경찰이 관리하는 방범용을 비롯해 주정차단속, 산불감시, 재해예방, 학교 방범용 등 공공 목적의 CCTV 1천500여 대를 통합 관리한다.

시는 통합관제센터가 범죄 또는 긴급상황 발생 때 신속히 대처하는 등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찰관 상주 등 관제요원 16명이 4개 조 2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시도 올해 방범용 폐쇄회로CCTV 120대를 설치한다. 총 5억9천800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1월 구리경찰서와 함께 회의를 열고 범죄예측 데이터, 유동인구 데이터, 가구·지역 특성 등을 파악, CCTV를 추가 설치할 29곳을 정했다.

현재 구리시내에는 276곳에 방범용 CCTV 1천103대가 설치돼 있다.

이번 설치로 시내 방범용 CCTV는 297곳 1천223대로 늘어난다.

시는 이달 중 설치 공사를 시작해 5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아차산 주변 6곳에 산불감시용 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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