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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매장 여성 전 남친, 렌트카 빌린 뒤 세차 후 반납

렌트카 이동 동선확인 GPS… 암매장 주변 '야산' 기록도
경찰, 유력 용의자 수사 중

송주현 atia@joongboo.com 2018년 03월 16일 금요일

경찰이 의정부시에서 실종된 20대 여성 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중부일보 3월 15일 23면 보도) 숨진 여성의 전 남자친구에 대한 수상한 정황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15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이 확인 된 후 실종된 A(21·여)씨가 8개월뒤 포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A씨가 실종된 시기와 같은 기간 인천에서 렌트카를 빌린 사실을 확인했다.

렌트카 계약서에는 A씨와 함께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30)씨 이름도 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3일간 렌트카를 빌리겠다고 계약을 했지만 렌트카는 계약만료 다음날 업체에 반납됐다.

빌릴때는 A씨가 반납은 하루늦게 B씨가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렌트카의 이동 동선을 확인 할 수 있는 GPS에는 A씨가 암매장된 포천의 한 야산 주변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렌트카를 반납하면서도 이상행동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차량을 이용하고 반납을 하면 업체에서 세차비 등을 부담해 다음 고객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B씨는 고가의 스팀세차를 스스로 한 뒤 차량을 업체에 반납했다.

업체에서도 특이한 손님으로 기억할 정도다.

경찰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스스로 차량을 정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을 수거해 감식을 벌인 결과 기간이 많이 지났고 이후에도 계속적인 운행과 세차 등이 이뤄져 유전자 등 관련 증거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B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와 관련된 여성 3명 중 1명이 살해되고, 1명은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되고, 1명은 병으로 숨졌다는 점 등에 따라 연쇄살인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 하고 있다”며 “병으로 숨진 여성에 대해서도 병원진료 기록 등 여러가지 부분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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