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2분화로 개편… 22일 심의

경기도교육청의 예산과 행정 등을 감시하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7월 제10대 도의회가 개원하게 되면 2분화될 전망이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경기도의회 재10대 상임위 개편(안)’을 오는 22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상임위 개편안에는 교육위원회를 제1교육위원회와 제2교육위원회로 2분화 시키는 안이 담겼다.

현재 교육위 소속 위원은 19명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심의 수행에 지나치게 위원수가 많아 대형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해까지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사무처 기능강화 및 조직 개선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제10대 도의회 상임위원회 개편 TF팀 구성·운영, 각 상임위 및 실국 의견청취 등의 과정을 거쳤다.

제1교육위는 도교육청의 대변인, 기획조정실, 교육1국, 안전지원국, 안산교육회복지원단 등을, 제2교육위는 총무과·운영지원, 감사관, 교육2국, 행정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등을 각각 소관하게 된다.

또한, 법제위위원회 신설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불가 판정을 내리고 입법정책위원회의 기능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상임위 직무 조정에서는 기존 기획재정위원회가 소관했던 경기도시공사를 도시환경위원회가 맡도록 했으며, 평택항만공사는 건설교통위원회가, 공유시장경제국은 기획재정위원회, 공원녹지과는 농정해양위원회가 각각 소관한다.

기획재정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로 소관 상임위가 나뉘어져 있던 도 균형발전기획실은 안전행정위원회로 일원화 된다.

도의회 김종석(민주당·부천6) 운영위원장은 “교육위원회는 많은 시간 회의를 함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안건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위원회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2분화가 적절하다”며 “22일 심의때도 큰 마찰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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