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솜·커버 분리 침구문화 선도… 수평적 조직문화 기업 성장 주도

이불솜과 커버를 따로 쓰는 문화를 국내에 도입한 기업이 있다. 일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리디아알앤씨는 “건강한 제품으로 인류와 행복한 삶을 공유한다”라는 미션을 필두로 고객과 회사, 사회를 위해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이다. 임미숙대표가 이끌고 있는 리디아알앤씨는 호텔 침구 브랜드 ‘헬렌스타인’과 오가닉 브랜드 ‘블레스네이처’를 런칭해 성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고성장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기업 선정과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이듬해는 메인비즈 인증기업과 경기도 여성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도 NICE 평가정보 기술평가 우수기업·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을 받으며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창의성, 열정, 신뢰, 팀워크, 성장, 고객행복 6개의 핵심가치를 기본으로 북 세미나와 독서 토론 등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도 독려하는 일하고 싶은 기업이기도 하다.



▷사랑받는 리디아알앤씨=초기부터 호텔식 침구를 지향하며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해온 리디아알앤씨의 베스트셀러는 구스(거위털)이불솜과 호텔식 침구커버다. 독일의 오랜 역사와 장인정신을 이어받아 리디아알앤씨에서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헬렌스타인’은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면서 고품질의 실용적인 제품을 만든다. 국내 도입 당시 충전재와 커버를 분리해 사용하는 유럽형 스타일과 초극세사 소재를 국내에 도입해 새로운 침구문화를 선도했다.

‘블레스네이처’는 2008년 런칭이후 10년간 오가닉 코튼을 활용해 완구 및 의류를 만들어내고 있는 국내 대표 오가닉전문 브랜드다. 국제유기농 박람회를 통해 인정받고 아이들의 정서와 건강을 위해 만든 애착인형이 인기고 출산세트, 완구, 의류, 침구, 욕실용품, 모자, 양말, 손수건, 마스크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일하고 싶은 사내문화=리디아알앤씨는 일하고 싶은 사내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월 1회 평일 오전을 이용해 북 세미나와 독서 토론 등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성장을 독려하고, 직원들은 스스로 일을 더 잘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유하며 사내문화를 만들어간다. 자연스럽게 사업 목표를 스스로 계획하는 등 능동적이고 자주적으로 일하며 성장한다. 올해는 5개의 조로 나뉘어 일본으로 워크샵을 떠나 스스로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리디아알앤씨에서는 누구나 영어이름을 사용하고 대표, 과장, 팀장, 대리 등 직급이 없다. 때문에 직원들은 임미숙 대표를 ‘대표님’이 아닌 ‘리디아’라고 부르는 등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조성돼 있다.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과정도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뒤 전 직원 앞에서 직무미션을 발표하고 투표를 통해 피드백을 진행한다. 기존 직원들은 투표를 통해 ‘우리의 동료는 우리 손으로 뽑는다’라는 사명감을, 신입사원들에게는 ‘동료들로부터 인정받았다’라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제도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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