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한국관광공사 및 크루즈 테인 먼트 코리아 관계자 등 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소창체험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최근 서울 코엑스 내나라 여행박람회장에서 ‘2018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군은 올해 관광객 500만명 이상을 유치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군은 관광도시 준비를 위한 50개 연계사업을 정하고, TF팀을 구성해 매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지며 차질 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관광에 소외됐던 ‘원도심 도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규 관광자원을 마련했다.

신규 관광자원으로는 색다른 관광명소 ‘강화관광플랫폼’에서는 IT시설을 활용한 가상관광체험과 자신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미디어월에선 강화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고려의 수도였던 지역답게 플랫폼 곳곳에서 고려역사를 조형물로 만날 수 있으며, 전국 유일의 고려한복 체험도 가능하다.

근대 섬유산업의 중심지였음을 알리는 ‘소창체험관’은 과거 직물을 짜던 각종 직조기 및 직조양단 등이 전시되어 있고, 직조체험, 화문석체험, 쑥·순무 등 생활차 체험, 나만의 소창손수건 만들기를 할 수 있다.

‘강화 스토리워크’는 강화읍 내 도보관광을 위해 우리 동네 전성기 ‘소창길’, 그 날의 함성 ‘독립운동길’, 역사와 함께 걷는 ‘종교이야기길’ 3가지 테마로 조성됐다.

관광플랫폼이 모든 스토리워크길의 출발지이며, 소창체험관에서 마무리하게 된다.

체류관광객을 위한 ‘야간관광 콘텐츠’도 개발해 선보인다.

4월 진달래축제 등 축제기간마다 강화중앙시장에서 문화공연과 함께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펼쳐지며, 강화산성과 삼랑성에는 365일 강화의 역사성을 밝히는 조명이 빛난다.

오는 7월과 9월에는 ‘찬란한 고려왕도에 흠뻑 젖다’라는 주제로 ‘문화재 야행’을 즐길 수 있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개방은 물론, 첨단 조명기술을 접목한 야행길 조성, 융복합 공연, 쉐프와 함께하는 고려야식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에도 군은 전역에 걸쳐 다양한 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아름다운 조형물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문화예술포토존을 강화 곳곳 14개소에 설치했고, 강화의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청년몰과 강화별밤거리가 조성됐다.

강화읍 및 온수리 원도심에는 마을미술과 함께 골목길 경관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교동도는 교동 문화관광플랫폼인 제비집을 비롯해 대룡시장의 아름다운 변화로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또 레저형 관광자원으로는 나들길 명품화사업, 덕산국민여가캠핑장, 강화읍 생태체험숲, 고려산~혈구산 숲길이 조성되었으며, 강화 관광시티투어인 ‘타시겨버스’는 3월중 정식운영을 앞두고 있다.

루지장, 관광곤돌라, 회전전망대 등이 갖춰진 강화종합리조트는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9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인돌 생태 테마관광지가 조성된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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