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레드벨벳은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조이를 제외하고 무대에 올라 대표곡인 ‘빨간맛’과 ‘배드보이’를 불렀다.
레드벨벳은 “(북측 관객들이)생각보다 훨씬 박수를 크게 쳐주셨다. 아예 소리를 내서 노래를 따라 불러주기도 해 긴장이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웬디는 “‘빨간맛’은 신나는 느낌이 있는데 ‘배드보이’는 (관객들이) 많이 접해보지 않은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좀 더 집중해서 들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반응에 대해 “호응이 없다고 하더라도 극과 극을 생각했다. 반응이 없어도 우리 노래를 보여드리려고 하는 거니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레드벨벳은 “앞으로도 남북교류 행사에 불러준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관람을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일 2시간 동안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 우리 예술단은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 MBC를 통해 공개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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