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오는 6∼15일 열흘간 인천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7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극단 ‘416가족 극단 노란 리본’의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가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의 심리치료로 진행된 연극 프로그램을 무대로 옮긴 것으로 유가족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은 당일 오후 2시와 5시 2차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14일 부평공원 일대에서는 ‘2018 remember 0416 in 부평’ 행사가 열린다.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노란 리본 달고 자전거 행진’, ‘뜨개질·바느질로 노란 리본 만들기’, ‘세월호 희생자 추모 플래시몹’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플래시몹 행사에서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청소년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선보인다.

같은 날 정오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에서도 같은 내용의 플래시몹이 열린다.

세월호 참사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인천 곳곳에서 상영된다.

14일 오후 4시 30분 부평공원 앞 61파크에비뉴 카페와 16일 오후 7시 30분 인천계양평화복지연대 사무실에서는 영화 ‘416 프로젝트 -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가 상영된다.

15일 오후 1시 인천항 연안부두에서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인천세월호순례길걷기’ 행사가 열린다.

코스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동막역 10㎞ 구간이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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