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경기북부 안전도시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건립하는 경기도학생종합안전체험관이 추진된다.

양주시는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개최된 경기도학생종합안전체험관(가칭)의 설계보고회와 자문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착수를 알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전시·건축·영상·가상현실·안전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과 관계자들은 전시체험물의 제작 및 설치, 건축 설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체험방안, 학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배치,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을 배려한 구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체험관은 교육부 안전체험교육시설 표준모형을 반영해 23개의 체험프로그램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미래 재난 VR, 4D 종합영상관 등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총 232억 원(경기도교육청 152억 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80억 원)이 투입되는 경기도학생종합안전체험관은 오는 2020년 6월까지 양주시 광적생활공원 내 부지에 연면적 7천331㎡,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경기도학생종합안전체험관은 양주시는 물론 경기북부 안전문화 정착의 대표적 안전체험 교육시설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며 “인근의 서부권스포츠센터, 문화예술회관과 함께 학생과 가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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