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상주 상무를 꺾고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도 2위로 수직상승했다.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7라운드 홈경기서 상주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올시즌 전남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하며 승점 14(4승2무1패)를 마크, 전북 현대(승점18)에 4점 뒤진 2위로 상승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홈 4경기만에 K리그 첫승을 거뒀다.

수원은 6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때 벤치를 지킨 데얀을 선발로 출장시켜 승리를 챙겼다.

수원은 경기시작 2분만에 김종우가 빨랫줄같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종우는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데얀이 떨어트려주자 아크 정면에서 달려들며 강슛으로 상주 골대를 맞춘뒤 그물을 출렁였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상주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전반 45분 바그닝요의 헤딩골로 점수차를 2골차로 벌렸다.

바그닝요는 박형진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지역에서 뛰어올라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후반 12분 상주 김호남에게 1골을 허용했지만, 1골차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원정경기서 제주에 2―4로 패했다.

인천은 2연패를 당하며 승점 6(1승3무3패)에 머물러 9위를 기록했다.

무고사와 문선민의 득점으로 공격력은 여전했지만, 자책골을 포함해 모두 4실점을 하며 올 시즌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썼다.

특히 추가시간에 허용한 마지막 골은 이기형 감독이 교체카드로 꺼내든 김용환의 실책에서 발생해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7라운드 전적

▶대구 2―1 강원 ▶포항 2―1 경남 ▶울산 1―0 서울 ▶전북 3―0 전남

오창원·송길호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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