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비평 2018년 봄/김현탁 발행/문학과 비평/221페이지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 문예지를 표방하는 계간 문학지 ‘문학과 비평’이 2018년 봄호로 창간, 문학계에 한 걸음을 내딛었다.

문학지가 홍수를 이루는 요즘, 문학인들이 활동할 지면은 많지만 소위 말하는 유명세를 탄 문학인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는 문학의 엘리트화, 문단의 권력구조를 만들어 냈다.

문학과 비평은 이런 문학계의 현실 속에서 작품의 편향성이나 사람의 편향성과, 니편 내편을 가르는 획일성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탁 발행인은 “문학은 좌우의 이념 없이 독자를 향해 모두 개방 돼야 한다”며 “문학과 비평은 문학마저 갈등을 조장하는 현실에서 오로지 순문학적인 것을 표방하는 문학지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창간호 특집은 ‘4차 산업 시대의 문학’이다. 권성훈 문학 평론가는 ‘4차 문학 산업의 혁명과 멀티 작가의 이노베이션’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4차산업 속 문학의 위치, 오늘날의 문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번 창간호에는 25개의 시 및 시조와 11개의 수필, 1개의 동화, 1개의 단편 소설이 수록됐다. 또한 문학과 비평 신인상 당선작품인 유향식 시인의 시 ‘돌발성 난청’과 변상금 시인의 ‘탈선’, 수필 당선작인 최성훈 작가의 ‘눈 오는 날’이 함께 실려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