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 사격 1부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천시는 지난해 우승팀 의왕시를 꺾고 2부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는 16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사격 1부에서 1천 100점을 획득하며 나란히 1천 8점을 기록한 용인시와 남양주시를 제치고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도민체전 사격은 날아가는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트랩 경기로 진행된다.

화성시는 노영교·김태균·이승규·장대군이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 298점을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도 장대군이 김건일(남양주시)에 이어 2위에 올라 고르게 점수를 확보했다.

원충연·이철우·오대균·이화진으로 구성된 용인시는 단체전에서 29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유기남·엄태진·엄소연·노준길)는 295점을 획득하며 3위로 단체전을 마감했고, 개인전에서 엄소연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이천시는 2부에서 971점으로 지난해 우승팀 의왕시(882점)와 개최지 양평군(794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천시는 김상규가 개인전에서 배태희·송우철(의왕시)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규·강인범·고경배가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는 274점을 명중시키며 준우승을 일궜다.

단체전 우승은 281점을 합작한 양평군(김기형·심홍덕·최종천·한수)이 차지했다.

의왕시는 개인전 2·3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26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도민체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양평에서 열리며 역도와 탁구, 수영, 사격,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은 사전 경기로 펼쳐진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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